등록 2020-01-14

Retail Market News (28) :: 로레알 혁신이 보여준 세 가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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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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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혁신'이 보여준 세 가지 메시지 (2020.1.9 한국경제)

 

AI가 피부·날씨 등 분석해

매일 맞춤 화장품 만들어줘

 

넓지 않은 공간에는 로레알이 보유한 화려한 브랜드의 제품은 없었다. 대신 네모난 통 몇 개와 화장품 재료, 스마트폰이 전부였다. ‘로레알답지 않은 전시’란 생각이 들었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CES 2020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라고 했다.

로레알은 이 제품에 페르소(사진)란 이름을 붙였다. ‘개인이 직접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기’란 의미를 담았다. 아침에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열어 얼굴을 스캔하면 끝난다.

[CES 2020] '로레알 혁신'이 보여준 세 가지 메시지

 

 

"페르소 성공하면 화장품 제조업 서서히 사라진다"

로레알은 제조업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의 디바이스를 빌려주고, 화장품 원재료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서비스업으로 한 발짝 다가가게 되는 셈이다. 질레트가 면도기 본체는 싸게 파는 대신 면도날을 팔아 수익을 내고, 네슬레가 머신이 아니라 커피 캡슐로 돈을 버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그룹 부회장은 “로레알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정확하고 거의 무한대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뷰티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변화의 키워드는 이 문장에 모두 들어가 있는 셈이다.

 

올해 CES 전시장을 찾은 한국인 관람객은 8000~9000명에 이를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국적으로 구분하면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다. 매년 한국인 관람객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한 기업인은 “미래는 막막하고 뭔가 해야 할 것 같아 직원 몇 명을 데리고 왔다”고 했다.

 

이들이 CES를 돌아본 결과가 관광이 아니라 혁신의 시작이 되는 것은 결국 실행에 달려 있다는 것을 로레알은 보여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