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0-07-01

Retail Market News (43) :: "온라인몰 매출, 가맹점 몫으로"…차석용의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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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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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매일경제)

"화장품 가맹점이 온라인 비즈니스 매출과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라."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등 화장품 로드숍을 운영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이 급변하는 쇼핑 환경에서 가맹점 이익 키우기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직영 온라인몰을 가맹점에서 매출과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개편해 다음달 1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의 대대적 개편은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이 내린 특명이었다. 대내외 환경 급변으로 화장품 로드숍이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쇼핑 트렌드까지 확산하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올해 3월 코로나19로 인해 가맹점 월세 지원 논의 당시 일시적 지원책을 넘어 가맹점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지원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련하라는 주문이 이어진 것이다. LG생건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맹점 500곳에 월세 50%를 지원한 바 있다.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직영 온라인몰은 가맹점주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쇼핑 서비스를 중단했다. 대신 제품정보 조회, 매장 위치 검색 등 기능만 유지해 왔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직영 온라인몰 매출을 가맹점 몫으로 돌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새로 단장했다.

새로운 플랫폼에서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매장 위치 등을 고려해 `마이 스토어`를 설정해야 주문이 가능하며, 해당 주문을 통해 발생한 매출과 수익은 고객이 지정한 가맹점에 귀속된다. 마이 스토어로 지정된 가맹점은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 내 제품을 택배 발송하거나, 재고가 없을 때에는 가맹본부에 위탁 배송을 요청해 주문을 처리한다.

가맹점주는 온라인 주문 매출 금액 중 택배 발송 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수익으로 가져가게 된다. 차 부회장은 "가맹점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협의회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가맹점들은 플랫폼에서 점주가 직접 구성하는 매장 소개 페이지와 e카탈로그 등으로 고객 서비스를 차별화해 온라인 매출을 증대시키는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이윤재 기자]